향료의 추출법 조향사 공부
향수의 재료인 향료는 여러 가지 공법으로 추출하게 되는데요.
지난 시간에 이어 동물성 향료 침지법까지 배워보겠습니다.
목차
a) 비휘발성 용매 추출법(Extraction with non - volatile solvents)
- 옛날부터 오랜 기간 사용되어 온 추출법으로 특히 남프랑스 지방에서 널리 사용되었었고 지방이나 지방유가 에센셜 오일 성분을 잘 흡수하는 성질을 이용한 일종의 흡수법으로 볼 수 있다.
- 기름에 향을 흡수시켜 만든 향지(종이 아니고 지방이다)를 포마드라고 부르며 과거에는 바로 화장품으로 이용했지만 나중에는 향 성분만 따로 분리하여 엑스트레를 거쳐 앱솔루트를 만든다.
1) 냉침법(Enfleurage)
- 탈취 정제한 지방을 유리판에 바르고 그 위에 꽃잎을 포개지지 않게 올려놓는다.
- 이 유리판을 35~40개씩 탑처럼 쌓으면 판들 사이에 꽃향이 가득 차게 되고 정제 지방에 흡수가 된다.
- 그 상태로 하루~74시간 지나면 새로운 꽃잎으로 교체하고 30~36회 정도를 반복하면 지방에 향이 포화된다. 이것을 포마드라고 한다.
- 높은 순도의 알코올에 포마드를 녹여 향을 얻어낸 것을 엑스트레라고 하며, 교반식 추출기에 엑스트레에서 알코올을 없애면 앱솔루트를 얻는다.
2) 온침법(Maceration)
- 로즈, 미모사, 아카시아, 오렌지 플라워 등은 따면 금방 시들기 때문에 단시간에 효율이 좋은 온침법을 사용한다.
- 신선한 꽃을 철망이나 아마포에 넣고 60~70도인 정제 지방에 넣고 1~2시간 유지한 후 다시 1시간 정도 방치하고 온도를 내린다.
- 새로운 꽃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몇 번 반복하면 포마드를 얻고 이걸 용매 추출하여 콘크리트를 얻는다. 그 후 알코올로 처리하면 앱솔루트가 된다.
- 온침법은 냉침법에 비해 작업 시간은 줄지만 향의 이취가 강하다. *이취: 이상한 냄새
휘발성 용매 추출법(Extraction with volatile solvents)
- 냉침법, 온침법에서 사용했던 정제 지방 대신 쉽게 휘발이 되는 핵산, 석유 에테르, 벤젠 등의 휘발성 용매를 이용한다.
- 만들어진 에센셜 오일에 용매가 극소량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 현재는 발암물질인 벤젠을 이용하지 않고 에테르를 주로 이용한다.
- 신선한 원료를 추출 기계에 넣고 용매를 넣어 상온에서 추출하고 여기서 만들어진 액을 저온 농축한다.
- 이후 감압하여 용매가 완전히 휘발되면 콘크리트 향료가 만들어진다.
- 콘크리트를 다른 추출 기계에서 고순도의 알코올과 함께 24시간 동안 흔들어 용해해 불용성 왁스를 제거한다.
- 하지만 이 과정으론 완전히 제거가 되지 않는데 -20C로 냉각하면 제거가 가능하다.
- 마지막으로 이 향료에서 용매 알코올을 제거하면 앱솔루트가 된다.
초임계 유체 추출법(SFE)
- 화학공업기술의 발달로 나온 방법으로 온도와 압력을 임계점보다 높일 경우, 액체도 기체도 아닌 상태의 유체 상태가 된다.
- 초임계 유체는 밀도는 높으나 점성은 낮고 액체보다 100배나 큰 확산 능력이 있어서 추출이 유리하다.
- 상온과 가장 가까운 이산화탄소를 주로 이용한다.
- 다른 추출법에 비하여 순도가 높은 향료를 만들 수 있으나 비용이 높다.
동물성 향료의 추출법
침지법
- 고체 또는 반고체 상태의 원료를 알코올로 녹이거나 추출한다.
- 에틸알코올 또는 알코올, 정제수 혼합된 용액에 2주 정도의 시간 동안 원료를 넣고 흔들어 추출한다.
- 용해가 되지 않는 잔여물을 제거하고 얻은 추출액을 알코올이 있는 그대로 사용하는데 이를 말하는 용어로 팅크쳐(Tincture)라고 한다.
- 동물성 향료를 천연으로 사용하던 때에는 이 방법으로 추출했으나 현재는 동물 보호를 위해 동물성 향료의 직접 추출은 금지되어 있고 바닐라나 커피 등 식품향료로 대체되고 있다.
여기까지 추출법에 대해 배워봤습니다. 다음 시간에는 향의 분류에 대해 배워보겠습니다.
조향사가 되는 길 멀지 않았습니다. 모두 향기와 함께 하는 하루 보내세요.
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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